KRIM 에서 발표한 통계 – 한국 파송 선교사 171개국 200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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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송 선교사 171개국 20085명2014.03.12 02:34

한국교회가 파송한 전체 선교사 수의 또 다른 통계가 발표됐다. 한국선교연구원(KRIM·문상철 원장)은 지난해까지 전 세계 171개국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는 총 2만85명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발표한 2만5745명보다 5660명 줄어든 숫자로 KWMA 조사와는 다른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분석된다. KRIM은 KWMA와 함께 국내 선교사 파송 수를 집계하는 양대 기관이다.

KRIM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선교사 파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폭은 감소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2년(1만9798명)에 비해 287명(1.43%) 늘어난 수치이지만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2.30%)에 비해서는 줄었다.

한국교회의 선교사 파송 증가율은 2000년대 초반까지 평균 10.5%, 90년대는 평균 17.2%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교회 정체가 지속되고 경제위기 등이 겹치면서 선교사 지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KRIM은 분석했다.

KRIM이 이번에 발표한 선교사 파송 수는 선교사를 정의하는 기준과 설문조사 대상에서 KWMA와 차이를 보였다. KRIM이 밝힌 선교사란 선교회의 회원으로 2년 이상 타문화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기 사역자다. 또 고정된 급여가 아닌 모금에 의해 활동하는 선교사이며 본부(행정) 사역자와 선교단체에 속해 있는 비즈니스 선교사를 포함한다. 단 개교회 파송 선교사와 한인교회 목회자, 외국 국적자 등은 제외했다. 설문조사의 경우 KRIM은 166개 단체를, KWMA는 255개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 한국 선교사들이 세운 미션스쿨 현황도 발표됐다. 선교사들은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학, 신학교(성경학교), 직업훈련원, 방과후학교, 선교사자녀학교 등 810개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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