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 불가리아 선교38소식

952
0
SHARE

할렐루야!!!
이제 꽃피고 새우는 춘삼월에,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에게도 따뜻하고, 생생한 일들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그동안 백혈병 발병 후 1년반, 골수이식수술 후 1년을 지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였지만 주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아직도 견디고, 지나야 할 질곡의 시간이 짧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오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 예수의 구원의 감격을 날마다 찬송합니다.

@ 3월16일 골수이식 1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마음을 같이 하여 애쓰시고,
이런저런 도움을 주셨던 22분들과 가슴 뜨거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인내를 칭찬해 주시며 진심어린 용기와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같이 참석치 못하셨으나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그동안 투병 중 제겐 중요한 한 사역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것은 성경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흐르는,
하나님의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일관된 섭리를 선교의 관점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집시들의 특성상 학문적이고, 조직적인 교육보다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사랑하시고, 인간을 구원하시는가에 대한 말씀 중심의 교재입니다.
총 43과로 1년 교육과정을 생각하고 불가리아어로 작성하였습니다.
지금은 불가리아 현지 지도자가 원본을 가지고 집시들의 삶과 언어로 재 집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완료되면 금년 중으로 그들의 이름으로 책을 내고 싶어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책이 앞으로 꾸준히 집시들의 삶과 신앙의 근거를 마련하는 좋은 책이 되기를 기도해주세요.

@ 2017년 저의 불가리아 파송일인 6월12일(월)을 기준하여 연합집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저희 불가리아 기독세겜교단은 불가리아 정부에 등록된 정규교단이나 그 교세가 미약합니다.
마침 저의 사역 중심지역인 스타아자고라라라고 불리는 도시에 시립운동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불가리아의 기존교단을 초청하여 연합집회를 통한 교단의 입지를 들어낼까합니다.
이 일에 한국의 뜻이 있는 교회나, 목사님, 개인단체의 동참을 위하여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 이 후 저의 사역형태는 수도원적 지도자 양성이 될 것입니다.
저의 나이, 건강 등을 감안하면 몸을 많이 움직이는 사역은 쉽지 않습니다.
불가리아의 중심지역의 산중에 선교센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지도자들의 연속교육과, 뉴-리더들을 세우기 위한 교육훈련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만든 구속적 선교사관을 주 교재로 하여 각 분야별 교육을 3개월 과정으로,
합숙하며, 농사하며, 예배하는 공동체 과정을 치루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이 학습과 훈련을 반복하여 업그레이드 시키며 지도그룹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 일에 재정적, 재능적 능력자의 동참이 필요하여 하나님께 구하고 있습니다.

@ 이 모든 일은 저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임을 알게 하시려고,
성령님은 저를 백혈병이라는 도가니에 넣으시고, 연단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삶이 하나님의 것이요, 결단의 발걸음이 하나님의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시니 앞으로의 나의 모든 삶을 맡기고 따르며,
오늘이 있는 동안 나의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고, 선교의 사명따라 나아갈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그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1. 집시가 만드는 성경교재가 정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책이 될 수 있도록
1, 2017년 연합집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1. 수도원적 지도자 영성센터가 마련될 수 있도록
1. 이런 모든 일에 재정적, 재능적 합력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1. 선교사의 사명감당을 위한 성령충만의 은혜를 위하여

잠언16장1절 :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삶과 사명 위에 차고 넘치도록 부어지기를 축원합니다.

2016년 3월 23일
원성도 김수자 불가리아 집시선교사 올림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