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피지 섬에서 6월에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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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갈 4: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김치는 한국인의 힘!
너무나 김치가 먹고 싶어 견딜 수 없어서 시장에 가서 얼가리 배추는 4포기 한 단에 이천 원 이라 너무 비싸서 가시오이 1개 천원씩 4개를 사고 부추 나의 가느른 손목 만큼 한 한 묶음에 이천 원 이라고 한다.그래서 부추 한 단을 사가지고 와서 김치를 담갔다.
김치를 한 번 먹어 보니 정신이 나고 눈이 다 밝아 보인다. 김치를 약 7개월 만에 담가서 먹는 것이다. 그 동안 김치거리가 너무 비싸게 느껴져 김치를 담그지 않고 먹지 않았다.
한국인에게는 역시 김치가 힘이다.

녹슨 냉장고
기억하시나요, 한국의 골드스타라는 가전제품을?
대략 이십오 년이 넘은 금성냉장고 용량 514리터 너무 오래 되어서 젊은 사람들은 아마도 모를 것 같기도 하다.
한국인이 사용하다 주고 갔는데 옛날 제품이라 전기요금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아직 작동을 하니 녹슨 문짝을 페인트칠을 해서 더 사용하려고 한다.
문짝이 밑에는 다 삭아서 철판이 없지만 알루미늄 테이프를 바르고 빠데를 발라서 칠을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더 사용을 해야 한다.

이곳은 냉장고가 참 비싸다. 냉장고가 너무 비싸서 가격도 아예 살펴보지도 않았다.
선교지에서는 모든 것이 몸으로 때우지 않으면 안 된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버리고 새로 교체하면 되겠지만 나는 자비량 선교사 이기에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이제 또 자동차 칠 하듯이 냉장고도 칠을 해야겠다.

플라스틱 용접
플라스틱 대야가 깨졌다고 버릴 수 없다.
3년정도 사용하다 금이 간 플라스틱 대야라도 용접해서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 용접을 한 것이다
납땜을 하는 전기 인두로 또 다른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용접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접착제 보다 더 튼튼하다.
금이 간 대야는 삼사천원 주고 다시 살 수도 있지만 자비량 선교사 이기에 오늘도 이렇게 아끼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아껴서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낮고 천한 버림받은 장애인들과 함께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나누어 먹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버릴 수 없어서 신발 수선공이 되었다.
집에서 신는 슬리퍼가 한쪽이 빠져 나와서 이것을 신어야 할까 버려야 할까 며칠을 생각하다 수선을 하여 더 신기로 했다. 한국에서 사가지고 온 신발 깊는 바늘을 꺼내 지금 직접 슬리퍼를 깊고 있다.
이곳은 신발 값이 아주 비싸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절약을 해야 한다. 그것이 청교도적인 정신을 닮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더 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는 최대한 절약하여야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더 오랫동안 나누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비량선교는 오늘도 이렇게 절약해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모기도 한국인의 피는 맛이 있나 보다. 그래서 인지 나에게 모기가 더 많이 덤빈다.
피지안들과 함께 있으면 그들은 괜찮은데 나는 금방 퉁퉁 부어 오른다.
그래서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고 시원하고 얇은 개량한복을 즐겨 입는다.
개량한복 세벌을 가지고 한 오 년을 입었더니 이제는 낡아서 헤어진다. 그래서 이제는 누벼서 입어야겠다는 생각에 옷 수선집에서 이렇게 두 번째 개량한복을 누벼서 입게 되었다.
청교도적 정신은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절약하고 절약 한 것을 쌓아 두는 것이 아니라 절약한 것을 나누어 먹으며 사는 것이 실천적인 삶이 아닐까?
내가 절약 한 것이 바로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되어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병들어 버림받은 장애인들과 나누어 먹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그 형상을 이루어 선교 지에서 나타내고 보여 주고 증거하는 삶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이 아닌가 싶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보여 주자!
목사나 선교사는 언제나 성도들이나 내 이웃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나는 늘 평범한 옷을 입는다. 부모님을 잘 만나 어머님께서 아들을 건강하게 잘 성장시켜주셨다.
그래서 언제나 평범한 옷을 입어도 사람들은 내가 좋은 옷만 입는 줄 안다.
내가 입는 옷은 남방은 만 원 넘는 것이 없고 바지는 청계천에서 중고 바지 이천 원 삼천 원 하는 것을 사가지고 와서 입는다.
많은 사람들은 목사 이기에 좋은 것만 입고 먹고 사용하는지 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모두가 나에게 부티가 난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나에게 반 에이커의 땅을 주신 현지인 Baro목사님께서 집으로 찾아 와서 자신을 좀 도와 달라고 한다.
자신이 20만불이 넘은 땅을 주었으니 나도 자신에게 자동차를 살 수 있도록 오천 불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 땅은 나의 땅이 아니요, 하나님의 땅이며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용할 땅이지 나의 땅이 아니다. 당신이 하나님 앞에 땅을 드렸지 나에게 땅을 준 것이 아니다. 라고 하면서 거절을 했다.
우선 나에게는 그런 돈이 없다. 돈이 없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 같아서 직접 나의 삶을 보여주며 하나 하나 확인을 시켜줬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녹슨 냉장고를 보여 주며 칠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꿰맨 슬리퍼를 보여주고 누벼서 누더기가 된 옷들을 보여줬다. 심지어 다 떨어져 찢어진 속 옷들까지 모두 보여 주면서 내가 이렇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먹는 것은 아주 절약하고 적게 먹고 내가 먹어야 할 것을 나누어 먹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이렇게 해서 버림받은 장애인들과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나누어 먹고 있다고 했다.
자비량 선교사의 삶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줬다. 또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줬다.
그 목사님은 바로 나의 그런 삶을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하고서 그만 자신이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빨리 땅을 명예이전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하시면서 돌아갔다.
나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그대로 말 없이 순종하고 따르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순종하며 주를 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믿음은 바로 실천하는 삶이다. 실천하는 삶이 선교요 전도가 아닐까 싶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주님 앞에서 우리의 이웃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전도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하루의 해가 지고 저물었다. 부끄럽지 않은 그리스도인으로 자랑스럽게 나타내고 보여주고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증거하자!.

이렇게 기도 해주십시오!
1.병들어 버림받아 갈 곳 없는 장애인들과 끝까지 따뜻한 밥 한 그릇 나누어먹을 수 있도록 기도 해주십시오!
2.병들어 버림받아 갈 곳 없는 장애인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선한 조건을 달라고 기도 해주십시오!
3.병들어 버림받고 세상에서 가장 낮고 천한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이도록 선한 조건을 달라고 기도 해주십시오!
4.태풍으로 날아가버린 교회를 건축하는데 마음에 감동된 자들이 많이 참여하여 성전이 건축 되도록 선한 조건을 달라고 기도 해주십시오!(교회 건축을 하는데 비용은 천만 원 정도 예산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초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성전 건축에 참여 해주신분
농협 : 356-0428-3459-93. 예금주: 신봉균
피지연락처 : 679) 837-4302(카톡아이디 :naham1813)(카톡전화는 무료입니다.)
한국전화 : 010-7377-9312(이 전화는 짧은 문자만 가능합니다.)
참여 하신 분은 입금 하신 후 문자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남태평양 피지 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신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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