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단상> 선교사는 잔인한 응답을 통과해야 합니다. 김정한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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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단상> 선교사는 잔인한 응답을 통과해야 합니다.

김정한선교사

선교사는 잔인한 응답을 통과해야 합니다.

저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선교사로 오늘도 살아가는 내가 혹시 일상생활에 안락함을 추구하며 고통을 피하려는 유혹에서 자유한가?

선교사로 살아가는 내안에 죄와 악에 대항해 싸우려는 세계관은 확고한가?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저는 아직 부족한 제 모습을 봅니다.

 

안디옥의 주교 이그나시우스(Ignatius AD 68-107) 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밀알이 되어 맹수의 이빨에 갈려서 그리스도의 생명의 떡으로 발견될 것이다
사자 밥이 되어도 자신은 그리스도의 생명의 떡이라는 고백입니다

 

서머나교회 주교 폴리갑은 (AD 74-155) 그를 처형하던 교도관에게 내가 86년간 섬겼던 주님은 내게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았는데 내가 그런 나의 왕 나의 구세주를 이제 와서 어떻게 모욕할수 있겠는가?

 

당신이 타오른 불꽃 가운데 너룰 집어넣고 한시간 동안 위협하겠지만 그 불꽃은 곧 꺼질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다가올 심판의 불꽃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지 않는가?” 라고 말하며 순교를 당합니다.

처절한 고통의 화형을 당하는 순간에도 그리스도를 왕으로 고백하고 배반하지 않겠다는 고백이였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승리자의 길을 가는것입니다. 그러나 그 승리의 길은 고난과 박해를 통과 해야 하는것입니다. 박해와 순교, 고난은 선교의 동반자입니다.

선교사가 선교사가 되겠다고 헌신한 순간부터 고난, 박해, 순교 이 세가지는 동반자로서 함께 길을 걸어 가게 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사가 되어서 처음에는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선권으로 응답하시고 고난과 힘든 일은 절대 없을것이고 일이 일사천리로 잘 진행되는줄 알았었습니다.

 

딸이 귀신이 들려 예수님께 달려나오며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가나안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나는 잃어버린 양외에는 다른데로 보냄을 받지 않으셨다고 냉정히 거절하십니다
저는 예수님의 대답은 매우 잔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때만큼은 잔인하게 보이는 거절을 하십니다. 귀신들린 딸을 위해 부르짖는 여인을 처음에는 거절하십니다.
그 여인이 가여웠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자신을 개와 비유하며 자신을 기꺼이 개와 동일시 하는 겸손을 보입니다. 예수님은 잔인하게 그 여인의 자존심을 짓밟으십니다.
믿음의 확인은 사람이 개가 되는, 처절히 모욕을 받는 순간에 확인이 되어짐을 보게 됩니다.

저는 낮아지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쳐보는데 그럴수록 저의 믿음을 주님께 보여드릴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가끔 잔인한 경우를 통과 해야만 확인이 된다는것입니다. 재정이 잔인하고, 병이 잔인하고, 사람들이 잔인하다고 느꼈는데 고난과 박해와 순교는 선교사의 동반자라고 깨닫게 됩니다.

할수 있으면 안락함을 누리고 할수있으면 희생을 피해가려는 유혹이 어느새 저의 가슴을 점령합니다.

저의 경험을 통하여 고난중에 계신 선교지에 계신 동료선교사님들을 생각합니다. 우선 재정부분만 생각해 본다면 요즘에 선교후원금이 늘어나는 경우보다는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 것을 봅니다. 선교사가 재정으로 잔인한 선교사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선교사의 재정고난은 이제 기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 선교사가 왜 이리도 잔인한 시대를 살아야 하는가 여쭈어봅니다. “선교사니까 그렇다고 하십니다. 재정의 보장이 선교의 보장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것을 믿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도 사정이 있으시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잔인한 시간을 통과 안하면, 너의 속에, 진짜 속에 감추어진 너의 믿음을 스스로 확인할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평생 주님을 따르던 이그나시우스 주교, 일생을 사자밥으로 마감되는 절대절명의 그때에 그의 믿음이 들어납니다. 사자의 발톱과 사나운 이빨에 몸이 찢겨도 자신은 그리스도의 생명의 떡이라고 믿음을 고백합니다.

86년간 주님을 따르던 서머나교회 폴리갑주교는 화형대에 매달려 화영을 당하며 처절한 고통을 당하며 죽어야 하는 순간에도 그는 나는 나의 왕 그리스도를 배반할수 없다 라는 가장 깊은 그의 믿음의 고백이 진정한 믿음으로 들어납니다.

사랑하는 선교사님들….
지금 선교지에서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들을 통과 하시고 계십니까? 얼마나 잔인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
선교비가 잔인하고 병이 잔인하고 건강이 잔인하고 자녀문제가 잔인하고 환경이 잔인하고 참으로 어려운 시간일것입니다.
우리 조금만 참고 우리의 믿음을 확인합시다.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주님만 바라봅시다. 고통과 박해와 순교의 순간이 온다해도 우리 끝까지 승리합시다.

 

이 시대에 사명을 가진 우리 천국의 열쇠를 가진 사람들은 시대의 잔인함에 아파서 울지말고 선교환경의 잔인함에 울지말고 내 자신의 믿음없음을 위해 울어봅시다.

잔인한 시대를 통과하는 선교사의 힘은 보내진 그 땅에 하나님 나라의 확장의 원동력이 되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통해 내가 새일을 행하시고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 회개와 찬양과 감사를 하십시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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