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따알화산 재난 구호와 위문 활동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빛낸 호프미션크리스천 스쿨

■안티폴로에서 구호와 위문활동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빛낸 호프미션크리스천 스쿨 1월 24일, 이영석선교사가 교장으로 있는 호프미션크리스천스쿨 학생 80여명은 안티폴로 시청 공무원 100여명과 함께 바탕가스 리빠에 내려가 따알화산 희생자들이 피난해있는 센터를 찾아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 방문은 매주 1회씩 재난복구와 희생자 가족들과 피난민들을 위로하고 돌보기위해 방문하고 있는 안티폴로 시에 호프미션크리스천 스쿨에서 성금을 기탁한 것을 계기로 안티폴로시와 호프미션크리스천스쿨 교장인 이영석 선교사의 협의에 의해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었다. 이번 방문에는 60여명의 캠프생과 K-POP 댄싱공연을 하는 유학생 일부와 필리핀 교사와 관계자 총 80명이 참여했다. 이곳에서 호프 학생들은 아주 수준높은 K-POP 댄스를 선보였으며, 피난민들과 안티폴로시 100여명의 봉사자들에게 즐거움과 흥겨움으로 격려했다. 이영석교장과 학생대표가 피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격려의 인사말을 나누었고,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호프미션에서 기탁한 성금으로 준비한 물품들을 학생들이 직접 피난민들에게 나누며 그들을 격려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안티폴로 시장은 학생들의 방문에 감사하고, 학생들의 K-POP 댄스 실력에 놀라워히면서 안티폴로 행사에 계속 참여해줄것을 요청하였다. 이 위문 행사 후 아직도 따알화산 가장 가까이에서 피난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호프미션 필리핀 선생의 가족을 직접 방문하기 위해 이영석목사와 김영권 목사 부부와 학생대표, 사감선생과 두 명의 필리핀 교사, 총 8명이 특공대처럼 칠흙같은 어둠을 헤치고 화산재가 눈처럼 싸여 미끄러지고, 한치 앞도 안보이는 산고개를 거북이처럼 돌고돌아, 유황냄새와 아직도 화산재가 빗물에 떨어지는 도로를 계속 덜리고 달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해서, 학교 선생의 가족과 친척을 만나 위로와 격려와 소정의 성금을 전달하고 자정을 넘어서야 안티폴로에 도착하였다. 정말 긴 하루였지만, 정말 보람된 하루였다. 호프의 학생들 또한 이러한 보람된 봉사를 외국인 필리핀에서 최초의 경험을 하게 되어서 더욱 보람된 하루였다. 또한 필한선협 부회장과 재난위기관리 대책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석선교사 또한 듣는것만이 아니라 직접 재난현장을 찾아 현장의 실제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필리노의 아픔에 이방인인 꼬레아노가 함께 동참하여 나누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한국인에 대한 긍정적이며 좋은 이미지를 이 필리핀에 심어주었다는 것도 아주 큰 의미가 있었다. 이러한 좋은 선례가 전통이 되어 동반자적 우호관계가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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