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서 김종우선교사가 보내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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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소식

주 안에서 평안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도 늘 사랑으로 기도와 후원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희는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3월은 건기의 끝이라 무척 더운 먼지 바람이 불고 주위가 온통 누렇게 변하였지요모든 것이 말라버려 모기는 별로 없어 좋지만 너무 건조하고 더워서 단비가 기다려 집니다. 4월은 우기의 시작 입니다.

남수단 정황

전쟁은 북쪽에서 계속 되고 있고 평화 협상은 계속 되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더불어 남쪽에 있는 3개의 주에서도 권력 분배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어서 또 다른 상황이 전개 되고 있지요.  전쟁의 소문으로 많은 주민들이 우간다로 피난을 가고 아직도 긴장은 계속 되고 있지만 비교적 평화롭지요특별히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된 불안감에 많은 사람들이 얼굴이 어두워져 있습니다.

 

사역 내용

3 9일부터 3일간 이마통에서 있던 단기 목회자 훈련 (Timothy Training Institute)집중 강의를 하고 왔지요건기의 끝이라고 온통 마른 풀을 불태우는 곳을 수 십 킬로를 운전하고 갔지요.. 강의 기간 내내 더운 열기로 인해 정말 뜨거운(?) 맛을 보았지요.

3 16일부터 5일간 진행된 주바 목회자 훈련 과정도 은혜 가운데 잘 진행 되어 감사하지요.

3 23일부터 5일간 니물레 지역 목회자 훈련도 잘 마치었습니다그러나두 명의 학생이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하여 안타까웠지만 다음 번에는 참석할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하였지요.

 매 주일이면 지역 주변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 합니다모든 민족 신학교 졸업생들이 개척한 교회들도 많아 설교 요청도 있지요.

 성경 보급과 주일 학교교사 훈련

성경 보급은 도우시는 손길로 인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 교육과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 성경 보급은 은혜 가운데 인근 지역의 교회들에 잘 진행 되고 있습니다. 1일 간의 교사 교육과 함께 어린이 사역의 중요성과 사역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을 병해하고 있지요의외로 반응이 좋고 더 배우기를 원하고 있지요교회에 가면 많은 어린이들이 모이는데 교사들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어 매우 감사하고 있지요.

 선교사 근황

저희가 로아라는 지역에 집을 얻어 살고 있는데 외국인은 저희 두 사람이고 덜렁 우리 부부만 있는 것을 염려하시는 것도 있어 3월 말까지 이곳에서 있고 이사를 가기로 하였지요마침 니물레에 미국 (그리스도 교회의 선교 베이스선교사 두 가정이 사는 곳에 작은 게스트 하우스를 몇 달 빌려 사용하는 것을 허락 받았지요우선 국경에 더 가까운 지역이고 함께 있어 안전하기도 하지요그 분들도 우리가 함께 있게 되어 더 의지가 된다고 합니다마침 이곳은 우물을 파서 수도 시설을 해놓은 곳이라 물을 길러 다니는 수고는 줄었습니다태양열 시스탬도 작지만 설치되어 있어 아쉬운 대로 핸드폰 충전 등 급한 전기 사용은 가능하게 되지요오래 있을 수는 없어도 우선 이렇게 되어 매우 감사하지요.

지난 1월에 우간다의 선교사님께 물려(?) 받은 작은 석유 냉장고를 사용해 작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었는데 3월부터 오래 된 기계라 석유 심지 올리는 부분이 작동이 되지 않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지요.  얼마나 아쉽던지요그래도 주님께서 감사의 제목을 주시네요.여러 가지를 준비할 재료가 없으니 간편히 간단하게 먹게 되니 요리 시간이 짧아져 감사하지요.

섭씨 45도 이상 오르는 일기와 올해 특별한 더위로 인해 거의 매일 밤에 잠을 잘 수 없었지요.

물 사용은은 늘 어려운 훈련 입니다양치질은 200 cc 정도를 사용하고 목욕은 10리터 이하를  빨래는 목욕한 물을 받아  청소는 빨래한 물을 받아정말 아낌없이 사용하게 되고 물자를 아끼게 되니 또 다른 감사의 마음도 듭니다.

이곳의 아이들이 흙 먼지에 얼굴이 허옇게 되어 있고 옷은 때가 절어 더러운 모습을 보며 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실감하지요뜨거운 뙤약볕을 받으며 올망 졸망 키 크기에 따라 크기가 다른 물통을 나르는 아이들을 보며 한 방울 물의 소중함을 생각 합니다.

지금은 3개월 비자가 끝나 우간다로 왔습니다(김종우등에 작은 혹이 생겼는데 계속 커지고 있어 우간다에서 제거하는 수술을 하였지요.

전기가 있는 우간다에서 훈련자 교육용 교재를 더 준비하고  성경책 구입과 필요한 신학 서적도 구입하고 있지요남수단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들을 우간다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도 감사 하지요.

저희는 4 27일부터 5 2일까지 있는 교단 선교 대회에 참석한 후 다시 남수단 비자를 받아 사역지로 갈 것 입니다늘 먼 길을 차로 이동하고 있으므로 조심스럽지요주님의 도우심을 감사하며 다닙니다.

 다음의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남수단을 위해서

1. 교회의 영적 부흥과 미전도 부족과 지역에 복음이 전도되고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2. 기본적인 인프라가 속히 이루어져 사람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3. 열악한 교육 환경이 개선되고 부족한 교사 수급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4. 국가의 자원들이 국민들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기를

5. 정치적 안정이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역을 위해서

6. 1년간 진행되는 목회자 훈련이 어려움 없이 남은 기간 동안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바니물레)

7. AIC 교단 신학교와의 협력 사역이 은혜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도록

8. 주일학교 교사 교육과 교회 마다 어린이 성경을 보급할 수 있도록

 선교사를 위해서

9.  선교사가 주어진 생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영육 간에 강건할 수 있도록

10. 늘 주님의 은혜 가운데 성령 충만하여 맡겨진 사명을 감사하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2015.4.18.

김종우  이두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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