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문화권 사역과 능력전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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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3) 타문화권 사역과 능력전도에 관하여 (1998년 9월 28일 쓴 글)

김정한선교사 SON Ministry / GMAN 대표

효과적인 단기선교가 되기 위해서는 선교지에 맞는 선교전략 또는 전도방법들을 결정하여 훈련을 해야한다. 기본적인 훈련들이 되어있다면 선교지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사역의 방법과 방향을 조정하며 사역에 임할 수 있다. 그러나 제 3세계권의 나라들에게 선교를 간다면 훈련중에 반드시 준비를 해야 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능력전도(Power evangelism)에 대한 준비와 이해이다. 제 3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세계관은 서구문화권에 사는 사람들과 영적인 세계에 대한 이해가 매우 다르다. 예를들면 건강이 좋지 않고 병이 걸려 몸이 아프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한영들의 공격으로 인해서 발병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치료의 수단으로 제사를 지내기도하며 부적을 만들기도 하며 자신들이 믿는 우상이나 신들에게 기도를 한다. 미국의 문화속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학생들의 세계관은 사뭇 다르다. 병의 원인은 악한영이 아니며 박테리아이며 병원에 가서 약과 주사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의료사역팀의 사역이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그들이 믿고 있는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이 단기선교팀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타문화권 전도훈련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예를 들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은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의 세계관에서 보다는 듣는 사람들의 세계관에 납득이 되는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해야 할 것이다. 선교기간의 장단기를 막론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마찬가지 이고 대상도 타문화권의 현지인이라는 것이 같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세계관이 다른 것은 마찬가지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선교팀은 타문화와의 의사소통에 대한 훈련이 있어야한다. 복음의 메시지는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되는 것이 타문화선교의 원칙인 것을 선교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단기선교팀들의 많은 경우는 상대방의 문화나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으로 미국식 또는 자신의 세계관에 맞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단기선교팀이 준비하고 노력한만큼의 선교열매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자기중심적인 의사소통은 선교에 있어서 적이다. 미국에서 자란 젊은이들이 선교에 있어서 약한 점은 미국식 사고방식으로 선교지에 가서도 똑같이 한다는 것이다. 미국식 옷차림, 머리모양, 행동으로 현지인들에게 거부감을 주며 현지인들에게 오해를 사기도하며 문제를 만들기도한다.

단기선교팀의 선교전략에 있어서 또하나 중요하게 다루어야할 것은 전도의 방법으로 능력전도에 관한 부분이다. 제 3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 “영적인 힘“(Spiritual Power)에 관심이 많은 문화속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제 3세계권으로 선교를 가는 단기선교팀은 당연히 선교전략에 있어서 능력전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권세를 사용해서 그들의 세계관에 도전을 해야한다. 미국에서 나가는 단기선교팀들의 또다른 약점중의 하나가 능력전도에 대해서 이해와 준비가 부족한 점이다. 주님의 이름의 권세가 얼마나 위대하고 강력한지 선교사역에 있어서 사용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단기선교팀을 사용하셔서 능력을 나타내시며 현지인들이 믿는 신들과 우상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일들을 종종 하신다. 이런 일들이 있기 위해서는 단기선교팀원들이 능력전도에 대한 지식과 훈련이 있어야 한다. 단기선교팀은 반드시 성령의 강력한 힘으로 무장되고 나가야한다. 병자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단을 대적하며, 지역의 공중권세를 잡은 악한 영들을 대적하는 기도, 중보기도등에 대하여 철저히 준비 해야한다. 단기선교팀원들이 여러 전도 프로그램도 준비해야 되지만 능력전도에 대한 준비는 아무리 해도 충분치 못하다.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교회 지도자들과 팀을 인도하는 리더들 또한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들이 함께 능력전도에 대한 관심과 전략이 있어야한다.

단기선교를 쉽게 생각하는 것이 단기선교를 방해하는 요소이다. 우리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 단기선교를 쉽게 생각하지 말자. 한인교회들의 단기선교는 이제 변화가 있어야한다. 단기선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변해야 단기선교의 미래가 있다. 단순히 은혜받는 프로그램에서, 적당히 준비하고 가는 단기선교에서, 헌신과 훈련없이 가는 단기선교에서, 어설픈 방문객이 아닌 보다 철저하고 보다 강한 단기선교팀을 준비시키고 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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